이 능 호

Lee Neong Ho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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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도자기는 흙의 느낌을 극대화해 만든 이와 쓰는 이가 그릇을 통해 교감할 때 비로소 그 매력이 빛을 발하는 법이니까요. 좋은 그릇은 자꾸 만지고 쓰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. 하늘, 땅, 바람, 물, 꽃 등 우리의 자연에서 느끼는 감동이나 삶의 느낌을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 또한 중요하지요.”

흙을 사모하여 즐긴다는 의미의 ‘모락도요'라는 이름을 작업공간에 붙이실 만큼 이능호 작가에게 흙의 본질. 그 본연의 특성을 헤아리는 마음이 그릇에 오롯이 보여집니다. 작품에 최소한의 형태만을 부여하며 유일하게 돋보이는 것은 흙의 자연스럽고 투박한 질감입니다.